* 본 북펀드는 출판사 요청에 따라 출판사 주관하에 진행됩니다.
지금, 일본에서 가장 주목받는 그림 작가
큐라이스가 그리는 이불 속 작은 판타지
무료한 일상에 특별한 활기가 필요한 당신에게,
잠들어 있던 상상력을 자극할 환상 그림책!
★70만 팔로워를 사로잡은 천재 작가의 첫 일러스트집!★
★누적 좋아요 수 5000만 돌파!★
★일본 현지 독자 요청 쇄도로 종이책 전격 출간!★
누계 판매 20만 부를 돌파한 《네코노히 시리즈》, 정식 한국어판이 출간되기도 전에 각종 인터넷 게시판에 오르내리며 덕후 몰이를 한 『친절한 티벳여우 스나오카 씨』의 작가 큐라이스의 첫 일러스트집이 출간된다. 큐라이스는 연재와 단행본 작업을 하지 않는 해가 거의 없다시피 할 정도로 현재 일본에서 가장 주목받는 그림 작가 중 하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매일매일 자신의 SNS에 네 컷 만화나 그림 작업물을 올릴 정도로 성실한 작가이기도 하다. 그리고 바로 이 성실함을 십분 발휘해 착수한 게 ‘밤의 그림’ 프로젝트다. 하루가 끝나 가는 시간, 고독하게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는 밤 시간에 ‘밤’을 주제로 그림을 한 점 한 점 블로그에 올리기 시작한 것이다.
연재중이라거나 (어떤 목적을 갖고) 의뢰받은 그림이 아닌, “은퇴하게 된다면 이런 그림만 그리면서 살아가고 싶다”라고 할 정도로 작가의 애정이 듬뿍 담긴 그림들. 그만큼 큐라이스의 세계관과 스타일이 짙게 드러나 블로그 연재 당시부터 종이책을 내달라는 팬들의 요청이 끊이지 않았고, 이에 화답하듯 100점 조금 넘는 그림들을 묶어 『밤의 그림』으로 출간했다. 각각의 그림들에는 미술관에 전시된 작품의 짤막한 소개 글처럼 시적이고 환상적인 이야기들이 가득하다. 천재 작가가 그려 낸 귀엽고 신비로운 밤의 세계를 지금 바로 만나 보자.
『밤의 그림』을 쓰고 그린 작가 큐라이스는 스스로를 두고 “아무도 모르는 낙서를 많이 하고 싶은 사람”이라고 소개합니다. 그러다 문득 이런 계획을 생각해 냅니다. 매일 밤, 아무도 모르는 낙서 같은 그림을 딱 한 점씩은 그릴 수 있지 않을까 하고 말이죠. ‘밤의 그림’ 프로젝트는 그렇게 시작됩니다. 다만 낙서를 생각하고 그린 그림이라기엔 혹자의 입장에선 매우 본격적인 작업처럼 보이기도 하고, 결국 이렇게 여러분 앞에 한 권의 책으로 선보이게 되었으니 ‘아무도 모르는’ 낙서는 아니게 된 셈이지만요.
이 책 『밤의 그림』은 한국에 먼저 소개된 작가의 만화나 그림책 시리즈와는 또 다른 매력이 있습니다. 큐라이스의 팬이 자신의 SNS에 게시한 글이 떠오르네요. “조금 심각하고 엉뚱하며 SF스러운 버전의 지브리를 보는 것 같다”는 글이었습니다. 그 말마따나 이 책에는 작가의 페르소나라고 할 만한 토끼와 고양이, 그리고 푸딩, 케이크, 도라야끼 같은 귀엽고 엉뚱하며 때론 심각한 디저트 캐릭터들이 총출동합니다. 가히 큐라이스 월드의 완전판이라고나 할까요. 이 친구들을 보고 있노라면 한 박자 늦게 스멀스멀 웃음이 피어오르고 적당히 긴장이 풀립니다. 한마디로 잠들기 딱 좋은 상태가 된다는 뜻이지요. 이 묘하게 중독성 있고 어디서도 본 적 없는 독특한 세계관의 일러스트집을 여러분의 ‘잠 친구’로 들여 보면 어떨까, 조심스레 권하며 글을 마칩니다.
_니들북 김사라
고이케가 아파트로 찾아온 것은 새벽 1시를 넘긴 시각이었다. 소파 대신 내 침대에 걸터앉아 걱정스럽게 나를 바라본다.
“무슨 일 있어? 몰골이 왜 그래? 마치 내일 운전 학원에서 첫 고속도로 주행 교습을 받는 사람처럼 불안한 표정을 짓고 말이야.”_13쪽
“우리 회사에는 평사원이란 게 존재하지 않습니다! 신입 사원 여러분은 지금부터 모두 ‘크리에이티브 파이터’입니다!”
입사식이 한창일 때 내 머릿속은 의문으로 가득 찼다.
‘괜찮으려나, 이 회사….’_19쪽
근처 신사에서 제례가 열리자, 그 주변으로 시끌벅적한 노점상이 들어섰다. 음침한 가게 주인이 귀찮은 듯한 표정으로 파토스 구이를 굽고 있었다.
“아저씨, 파토스 구이 두 개요!”
“⋯00엔.”
가게 주인은 성가시다는 듯 얼굴에서 입 부분만 비죽거리며 꺼림칙하게 중얼거렸다.
나는 신사 옆 돌 벤치에 앉아 갓 구운 따끈따끈한 파토스 구이를 한 입 베어 물었다. 먹으면 먹을수록 서글퍼지는 양질의 파토스였다._45쪽
“이해돼요? 알기 쉽게 설명하자면, 지금의 다쿠마 군은 껍데기예요. 영혼이 들어 있지 않은 그릇이지요. 크림이 들어 있지 않은 슈크림 빵 같은 푸석푸석한 상태라고도 할 수 있어요.”
“그 슈크림 빵에는 슈가 파우더가 뿌려져 있나요?”
“그게 요점이 아니잖아요!”_127쪽
“펭귄이 운영하는 바에서 따뜻한 술을 주문하는 바보가 어딨어!”_139쪽
그녀는 담배를 비벼 끄더니 한숨 섞인 말을 내뱉었다.
“그게 뭐야? 완전히 달라. ‘두반장’이랑 ‘장 발장’만큼이나 다르다고.”_189쪽
갈란드 왕국의 성 아래 지하실에는 왕자가 철 가면을 쓴 채 갇혀 있다. 왕비 역시 철 가면을 쓴 채 갇혀 있다. 그 형제도 마찬가지. 갈란드 왕국의 왕도 철 가면을 쓰고 있고, 군인들도 모두 철 가면을 쓰고 있다.
갈란드 왕국의 국민들 역시 모두 철 가면을 쓰고 있다.
갈란드 왕국의 특산품은 ‘얼굴의 가려움을 없애 주는 로션’이다._207쪽
큐라이스キューライス. 본명 사카모토 유스케坂元友介.
1985년 도치기현에서 태어났다. 도쿄조형대학과 동 대학원을 졸업한 후 애니메이터와 CM 디렉터로 일했다. 현재는 프리랜서 만화가로 그림책, 일러스트, 단편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작업들을 진행하고 있다. 2016년 제16회 히로시마 국제 애니메이션 페스티벌에서 우수상을 수상했고, 2017년 일본 TBS가 주최하는 애니메이션 영화제 디지콘6 아시아 어워드에서 금상을 수상했다.
작가의 다른 작품으로는 만화책 《네코노히 시리즈》, 『친절한 티벳여우 스나오카 씨』, 그림책 『대장 토끼는 포기하지 않아』, 『대장 토끼는 나다운 게 좋아』 등이 있으며, 단편 애니메이션 〈생선구이의 노래〉, 〈나폴리탄의 밤〉, 〈오리가 좋아〉 등이 있다.
대표 사이트 qrais.blog.jp
인스타그램 @qrais_sukiusagi
트위터 @Qrais_Usagi
유튜브 @qrais7674
1) 17,000원 펀딩
<밤의 그림> 도서 1부
실제본 노트
펀딩 달성 단계별 추가 마일리지 적립
: 148*210mm / 무선 제본 / 220쪽 / 2023년 12월 21일 출간
2) 15,300원 펀딩
<밤의 그림> 도서 1부
펀딩 달성 단계별 추가 마일리지 적립
: 148*210mm / 무선 제본 / 220쪽 / 2023년 12월 21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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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의 그림> 무선 노트
148*210mm(무선 실제본) / 48쪽 / 내지 백색 모조 100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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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의 그림> 무선 노트
148*210mm(무선 실제본) / 48쪽 / 내지 백색 모조 100g
※ 알라딘 굿즈가 포함된 구성에 펀딩하셔야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