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R.R. 톨킨이 평생에 걸쳐 새로운 구상을 거듭하며 개작 및 퇴고를 반복했던 방대한 ‘실마릴리온’ 신화 중에서도 특히 작가가 아꼈던 ‘가운데땅의 위대한 이야기들’의 서문을 여는 한 편의 비극적인 서사시 『후린의 아이들』이 출간되었다.
한국 미스터리계에 등장한 악마 같은 작가, 무경의 장편소설이 출간되었다. 화마로 치명적인 병마와 싸우는 마담 흑조와 그를 보살피는 2인조가 부산에서 마주친 사건들을 해결해 나가는 미스터리다.
지나가는 사람은 변발도 아니요, 비녀를 꽂은 것도 아니요, 아주 괴상망측하게 생긴 사람들이 무엇이 그리 바쁜지 왔다 갔다 난리다. 오가는 사람이 많지 않고 듬성듬성 있는데, 행색이 꼭 왜인이나 타국인, 그도 아니면 호인 모양이다.
‘픽션 아닌 100% 실화 모티브’, ‘사전 서평단 4.7 최고점 기록’, ‘OTT 드라마의 마스터 교본’. SBS <그것이 알고 싶다> 방영 직후 꾸준히 회자되던 레전드 범죄사건이 팩토리나인에서 최초 출간되었다. 파격적 소재와 아슬한 수위로 빚어낸 빈틈없는 태피스트리는 단숨에 독자들을 패닉에 빠뜨리며 매혹적인 ‘블랙아웃’의 세계로 입장시킨다.
통하는 마음, 닿지 않는 마음. 고민이 넘쳐나는 고등학교 생활 속에서 이상과 현실의 갭에 농락당하면서도 한 발 한 발 앞으로 나아가며 성장해가는 류토와 루나, 그리고 마리아와 친구들. 사랑할 수밖에 없는 ‘#경험 많은 여친’ 캐릭터, 이번에는 모두가 대활약하여 ‘공감 100% 청춘 군상극’을 펼쳐진다.
“왜 저는 한 남자와만 결혼해야 합니까?” 여황제, 제국 최초의 하렘을 선언하다. “역대 선황들께선 후궁을 최소 다섯 명, 평균 열다섯 명 두었습니다. 이제 제가 황제가 되었으니, 저도 최소 다섯 명 이상은 후궁으로 두어야겠습니다.
오랜 가뭄과 더불어 궁 안팎으로 흉흉한 소식은 그칠 줄을 모르고, ‘행운의 서신’이 돌아다니면서 민심마저 최악으로 치닫는다. 궁녀들은 매일 밤 모여 괴기담을 나누고, 불길하고 기이한 이야기들은 궁궐의 이면에서 점점 현실감을 띄어간다.
연마노 작가의 SF 소설집. 난치병인 자식의 치료를 위해 개척 우주선에 딸을 태워 보낼지를 두고 고민하는 한 엄마를 주인공으로, 자식과의 영원한 이별과 현실에서의 녹록지 않은 간병의 삶을 저울질하는 애틋한 모정을 저자의 섬세한 시선과 필치로 담아낸 표제작 「떠나가는 관들에게」를 비롯하여 총 8편의 단편소설이 수록되어 있다.
2022년 한국과학문학상 중단편 부문 대상을 수상하며, “한국에서밖에 나올 수 없는 SF”(김보영)라는 심사평을 받았던 서윤빈의 첫 장편소설. 《파도가 닿는 미래》 《날개 절제술》 두 권의 소설집에서 기술의 발달과 인류의 미래에 대한 자신만의 청사진을 내놓았던 작가는 이번에는 긴 호흡으로 트랜스휴먼들의 러브 스토리를 선보인다.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의 작가가 새롭게 선보이는 신작 미스터리 장편 소설이다. 스마트폰을 경쟁 상대로 삼고 ‘책을 잘 읽지 않는 젊은이들도 재미있게 읽어주었으면’ 하는 작품을 지향하는 작가는, 소설 소재로서는 드문 분야인 사기 대출, 소비자 금융, 불법 개인 사채와 같은 시사 문제를 본작에서도 적극적으로 다루고 있다.
동시대 스코틀랜드를 대표하는 작가 그레임 맥레이 버넷의 네 번째 장편소설 『사례 연구』가 열린책들에서 출간되었다. 저자의 전작 『블러디 프로젝트』에 이어 부커상 후보에 오른 이 작품은 치밀하게 설계된 심리 스릴러이다.
2018년 톨킨 전시회의 특별 아트 컬렉션북으로 기획된 책으로, 단순히 전시 도록을 넘어 전시 품목들에 관한 풍부한 해설과 함께 세계적인 톨킨 학자들의 깊이 있는 에세이 여섯 편을 제시하여 톨킨의 삶과 예술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
2029년, 신종 조류독감의 창궐로 새로운 펜데믹의 시대가 도래했다. 하지만 이미 코로나19를 겪은 인류는 너무 잘 훈련되어 있었다. 백신패스와 더불어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완벽한 사회 통제 시스템이 발동한다. 정부는 공중 보건을 명분으로 국민의 모든 권리를 제한하고 통제한다.
학생회의 위신이 걸고 열리는 세이레이 학원의 문화제. 모든 학생이 아랴 양의 극적 승리로 들끓은 첫날도 종료되고 추령제도 드디어 최종일에 돌입. 사랑과 코스프레와 밴드 연주로 최고조의 열기를 맞이하려던 바로 그때 대형 사건 발생?!
1, 2권에 이어 출간된 3권 『텅 빈 소년』은 런던 첼시 지역에 갑자기 대규모 유령 출몰 사태가 벌어지고, 패닉상태에 빠진 런던을 구하기 위해 그 출처를 뒤쫓는 록우드 심령 회사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나한테 미래가 있을까?” 어릴 적 앓았던 급성 백혈병이 언제 다시 재발할지 몰라 아무런 의욕 없이 살아가는 남자 아라타. “넌 기적을 믿어?” 엄마의 유품인 카메라로 사진을 찍으면 아픈 사람이 치료되는 신비한 능력을 가진 여자 엘라. 서로를 지키고자 한 두 사람의 마음이 만들어 낸 기적 같은 사랑 이야기.
더 알고 싶다면, 엔터를 누르세요 ■ 로스앤젤레스 교외에서 홀로 조용한 나날을 보내던 한국전쟁 참전용사 빅터 에이펠. 전화기가 종일 울려대는 통에 욕조에서 책을 도무지 읽을 수가 없는데...
‘오뉴월’은 지구 주변을 공전하는 거대한 인공위성의 이름이다. 오뉴월에는 거대한 화로가 있어 지구에 에너지를 공급한다. 하지만 오뉴월은 곧 궤도를 이탈해 지구와 충돌하게 된다. 세상에 마지막으로 남은 이는 중학생 세 명뿐. 이들이 세상을 혹은 오뉴월을 구해야 한다.
제8회 '이 미스터리가 대단해!' 대상 수상 작가인 나카야마 시치리의 『카인의 오만』이 출간되었다. 이누카이 하야토 형사 시리즈의 다섯 번째 이야기로 경시청 에이스 형사 이누카이 하야토와 파트너 다카치호 아스카가 아시아에서 급증하는 장기매매의 어둠에 메스를 댄다.
장르적 경계에 얽매이지 않고 ‘재미와 감동’을 위해 거침없이 이야기를 끌고 나가는 대담한 스타일로 주목받는 임태운 작가의 네 번째 장편소설이다. 『꿈으로 갈게』는 교보문고 스토리 플랫폼 ‘창작의날씨’에서 독점 연재된 작품이다.
미국 동부의 명문 사립 고등학교 벨몬트 아카데미. 겉보기에는 평화롭지만 그 이면에는 건방진 학생들과 극성 부모, 경쟁심에 사로잡힌 교사들이 있다. 어느 날 발생한 갑작스러운 죽음을 계기로, 학생들을 구하기 위한 한 교사의 ‘고군분투’가 시작된다.
다카토 요기리와 단노우라 토모치카는 고등학교 수학여행 중, 반 전체가 갑작스레 이세계로 소환당한다. 함께 소환된 반 학생들은 현자에게 '기프트'를 얻었지만, 거의 다 전멸해리는데….
특별 초등부가 개설되고 2개월. 지나치게 시원한 여름 때문에 대기근이 닥쳐오는 가운데, 철부지였던 황녀 미아는 패티와 함께 귀국길에 올랐다. 호위로는 늠름한 아벨. 이제 막 시작하는 바캉스에 소녀심이 두근거리지 않을 리가 없다!
밀리의 서재 ‘기기괴괴 단편 공모전’ 1차 선정작 13편 안에 들어 오픈 경쟁했던 “앤티크 숍 THE MOON”을 장편화하였다. 산도깨비와 신령, 무당, 귀신이 한 데 얽힌 한국형 미스터리 소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