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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먼 인 캐빈 10 일자리 혁명 2030 귀신 선생님과 고민 해결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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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르와 로키를 공유하는 모든 이에게"
북유럽 신화
닐 게이먼 지음, 박선령 옮김 / 나무의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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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블 히어로 영화 덕분에 토르와 로키는 익숙한 캐릭터로 자리 잡았고, 그들의 세계가 북유럽 신화에 바탕을 두고 있다는 사실도 널리 알려졌다. 올해 초 이 책이 나오자마자 영어권 아마존과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른 데에도 이런 분위기가 한몫하지 않았을까 싶다. 물론 거슬러올라가면 <반지의 제왕>을, 고개를 살짝 돌리면 <왕좌의 게임>을 빼놓을 수는 없을 테고, 그렇게 이야기의 기원을 찾으려는 기대와 관심이 이 책에 닿아 '북유럽 신화 신드롬'을 불러일으켰다 하겠다.

물론 이야기의 기원 못지않게 이야기의 매력이 중요할 터, 널리 알려진 그리고 사라지거나 발견되지 않은 숱한 북유럽 신화의 줄기를 엮어 새로운 판본을 만들어 낸 이는, <멋진 징조들>로 주목을 받았고 이후 휴고상과 네뷸러상 등을 수상한 작가 닐 게이먼이다. 그는 일곱 살 때 읽은 토르의 모험담에서 시작해 신들의 황혼이라 불리는 라그나로크까지, "길고 긴 겨울밤과 끝없이 계속되는 여름날"을 살며 "자신의 신을 존경하고 두려워하기는 하지만 완전히 신뢰하지도 않고 마냥 좋아하지도 않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아름답고 흥미롭게 펼쳐낸다. 신화가 원래 그러했는지 닐 게이먼의 솜씨 덕분인지 읽는 이의 마음 때문인지 알 수 없지만, 그래서 더욱 빠져드는 오래된 그리고 새로운 북유럽 신화가 드디어 도착했다. - 인문 MD 박태근
이 책의 첫 문장
북유럽 신화에는 유명한 신과 여신이 많고, 이 책을 통해 그 가운데 상당수를 만나게 될 것이다.

책 속에서
세계와 이야기에 끝이 있는 것은 사실이고, 그것이 끝났다가 다시 태어나기 때문에 신들과 서리 거인들은 비운의 영웅 혹은 비운의 악당이 된다. 이 라그나로크 덕에 북유럽 신화는 계속 내 뇌리에 남아 이상할 정도로 생생하게 느껴지는 반면, 기록으로 잘 정리되어 있는 다른 종교나 신화들은 낡고 오래된 과거의 일부처럼 느껴졌다.(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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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재하지 않은 사람이 사라질 수 있는가?"
우먼 인 캐빈 10
루스 웨어 지음, 유혜인 옮김 / 예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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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째 밑바닥 기자 생활에서 벗어나지 못한 주인공 로라 블랙록은 호화 유람선의 첫 항해를 취재하게 된다. 그곳은 화려하고 안락하고 평화로운, 거의 완벽한 세계다. 그러나 여행 이틀 전에 강도를 당한 그녀는 연유도 모른 채 점점 자라나는 마음 속의 불안을 막을 수가 없고, 안정제와 술의 힘을 빌어 그 불안을 물리치려 한다. 그러던 어느 날 밤, 옆 선실의 비명 소리를 듣고 뛰쳐나간 그녀는 무언가가 바닷속으로 가라앉는 모습을 목격한다. 누군가 빠졌다. 아마 누군가 빠뜨렸을 것이다. 로라는 이 사실을 사람들에게 알리지만 아무도 믿지 않는다. 왜냐하면 로라가 말한 10호 선실에는 아무도 묵지 않았기 때문이다.

심리적으로 불안정한 주인공, 바다 위의 크루즈라는 일종의 밀실, 알리바이가 엇갈리는 등장인물들. 전작 <인 어 다크, 다크 우드>에서 여성 캐릭터의 심리 묘사로 좋은 평을 받은 루스 웨어는 좀 더 고전적인 배경을 바탕으로 본격적인 미스터리의 분위기를 선보인다. 비록 이 소설의 미스터리적 장치들이 본격적인 추리소설과는 달리 일종의 심리적 공포를 유발하기 위한 보조 장치로 쓰이기는 하지만, 작가가 자신이 본래 갖고 있는 장점은 그대로 유지한 채로 보다 흥미로운 소재들을 추가했다고 보면 될 것 같다. 좀더 빨라진 사건 전개와 몇몇 장치들은 심리 스릴러계의 신성 작가가 얼마나 꾸준히 자신을 갱신하고 있는지 보여줄 것이다. - 소설 MD 최원호
추천사
올해 출간된 최고의 미스터리&스릴러.
-워싱턴 포스트

위대한 현대적 스릴러 소설.
-뉴욕 포스트
북트레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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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산업이 그리는 새로운 경제지도"
일자리 혁명 2030
박영숙.제롬 글렌 지음, 이희령 옮김 / 비즈니스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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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을 대표하는 미래학자가 바라보는 일의 미래는 어떤 모습일까. 이 책에서 박영숙 교수는 세계적 미래 기술 예측 기관의 최신 예측 기법 등을 통해 앞으로 약 10여 년 후의 산업 지형도를 선보인다. 믿을 만한 정보들을 바탕으로 결코 믿고 싶지 않은 전망도 함께 하고 있지만, 저자가 주목하는 것은 미래 기술이 가져올 새로운 기회다. 로봇으로 인한 대량 실업보다는 로봇이 만들 새로운 일자리에 더 큰 관심을 둔다. 걱정에 앞서 우리에게 필요한 건 기술에 대한 적응력과 포용력이라고 저자는 강조한다.

책은 2030년을 전후하여 가장 유망한 산업으로 에너지 환경 산업을 꼽는다. 의외로 로봇공학이 그 다음이다. 특히 지난 4년 동안 태양광발전 관련 일자리가 연간 20퍼센트씩 증가했다는 사실은 문재인 정부의 탈핵 선언과 맞물려 큰 시사점을 남긴다. 물론 저자의 말처럼 그 어떤 것도 정답이라고 단언할 수는 없다. 그러나 그 어떤 것도 가능할 수 있다. 따라서 우리는 예측 그 자체에 초점을 두기보다는 다양한 가능성의 측면에서 미래를 준비해야 할 것이다. 이것은 스포츠 승부 예측이 아닌 생존의 문제다. - 경영 MD 홍성원
이 책의 첫 문장
우리나라의 인구 문제는 세계에서 가장 심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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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의 모든 근심 걱정, 맡겨만 주세요!"
귀신 선생님과 고민 해결 1
남동윤 지음 / 사계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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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가 남동윤은 어린이에 관해서라면 모르는 게 없는 뛰어난 관찰력의 소유자다. 아이들이 언제 힘들고 속상한지 누구보다 잘 안다. 다섯 개도 넘는 학원에 다니느라 쓰러지기 일보직전이지만 엄마가 실망할까봐 내색도 못하는 려은이, 시도 때도 없이 괴롭히고 약올리는 동생이 미운 수정이, 부모님의 늦은 귀가 시간 때문에 혼자 있는 시간이 외로운 경식이. 저마다 풀기 어려운 문제들로 고민하는 아이들 마음을 대변해주고, 마법처럼 치료해준다.

답답한 가슴을 뻥 뚫어주고 억눌린 감정들을 해방시켜주는 만화다. 미래가 아니라 바로 지금, 아이들이 행복할 수 있도록 응원하자고 얘기하는 만화다. 이토록 아이들을 사랑하는 만화가가 우리 곁에 있다는 게 참 든든하고 기분 좋다. 읽는 내내 행복하고 자꾸만 웃음이 난다. 햇살처럼 환하고 따뜻한 온기를 지닌, 무공해 만화라 부르고 싶다. - 어린이 MD 이승혜
작가의 말
아이가 마음속에 있는 고민과 상처에 대해 생각할 시간을 가지지 못하고 방치한 채로 성장한다면 어른이 된 후에는 그 고민과 상처가 여러 가지 다른 형태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저 또한 어릴 때 해결하지 못했던 고민과 상처가 현재 불안한 마음으로 저를 괴롭히기도 하죠.

아이들의 고민이 당장 해결될 순 없겠지만, 자기 고민을 이야기하고 자신에 대해 생각할 시간을 갖는 것만으로도 치유의 시작점을 찾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 고민을 들어 주고 나눌 수 있는 친구나 가족, 선생님이 단 한 명이라도 있다면 아이는 더 성장할 에너지를 가질 수 있습니다. 이 책도 한 명의 친구가 되길 바랍니다. - 남동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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