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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부시게 불완전한
일라이 클레어 지음, 하은빈 옮김 |
나는 태어날 때부터 손상된 나의 뇌세포를 치료할 수 있다고 해도 마다할 것이다. 굳고 경련하는 근육이 없는 나를, 어눌한 발음이 없는 나를 상상할 수가 없다. 그들은 나를 부자연스럽다고 여기고, 정상적으로 만들고 싶어 하며, 내가 치유에 대한 열망과 욕구를 가졌으리라고 굳게 믿는다. (중략) 장애가 없다면 우리는 대체 누구란 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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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활보는 사치가 아니야
김지우 지음 |
장애가 있으면서 여성인, 여성이면서 장애가 있는 20대 청년 구르님. “휠체어 탄 언니들 이야기만 왕창 듣고 싶다!”는 그에게 세상은 롤 모델을 보여 주지 않았다. 그래서 그가 직접 찾아 나섰다. 이 책에는 10대에서 60대까지 휠체어를 타는 여성이 잔뜩 등장한다. 경쾌한 리듬으로 대화를 이끄는 인터뷰어도, 호흡과 호흡 사이 새로운 파장을 만들어 내는 인터뷰이도 장애여성이다. ‘나 자신’으로 존재하기 위해 분투한 고단하고 즐거운 순간들의 기록과 바퀴로 열어젖힌 멋진 여자들의 세계를 만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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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진적으로 존재하기
앨리스 웡 엮음, 박우진 옮김 |
자본주의, 인종주의, 비장애중심주의, 성소수자 혐오가 지구 역사상 가장 예측 불가능한 이 시기에도 우리를 취약한 구석으로 몰아넣고 있지만, 혐오에 대응해 우리가 얻은 지혜가 기후 위기에 맞설 힘이 되어줄 것이다. 퀴어, 트랜스젠더, 장애인의 역사는 우리의 필요를 배제하는 사회에서 창의적으로 문제를 해결해온 일련의 과정이었다. 만약 우리가 상호교차적인 기후 정의 운동을 구축할 수 있다면, 우리 종에게는 생존할 기회가 생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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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지랄맞음이 쌓여 축제가 되겠지
조승리 지음 |
보이지 않아도 보고 싶은 욕망은 있다. 들리지 않아도 듣고 싶은 소망이 있다. 걸을 수 없어도 뛰고 싶은 마음은 들 수 있다. 모든 이들은 행복하고 싶은 욕구가 있다. 비록 제한적인 감각이라 해도 나는 들을 수 있고 냄새 맡을 수 있으며 낯선 바람을 느낄 수도 있다. 그것으로 행복하다면 여행의 의미를 찾을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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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동물
홍은전 지음 |
내겐 소중한 사람이 언론에서 그저 '불쌍한 장애인'으로 취급되는 건 무척 모욕적이었다. 세상의 말과 글에 반격하고 싶었다. 장애인 운동은 싸우는 만큼 세상이 나아지고 가장 약한 곳에서 세계가 확장된다는 믿음을 안겨줬다. (중략) 버스를 점거한 그들은 이렇게 외쳤다. "장애인도 인간이다. 이동권을 보장하라!"
대상도서 1권 포함, 전자책 2만원 이상 구입 시 (마일리지 차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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