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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국내저자 > 어린이/유아

이름:이금이

성별:여성

국적:아시아 > 대한민국

출생:1962년, 대한민국 충청북도 청원

직업: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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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4월 <밤티 마을 이야기 시리즈 전4권 세트/아동도서 증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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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인의 땅에서, 우리

그때 함께 갔던 17세 딸이 고비 사막에서 말하길, 아무것도 안 하면서 이토록 마음이 편한 건 처음이라고 했다. 그 말은 청소년의 삶뿐 아니라 그 아이들을 둘러싼 어른들의 삶 또한 더 깊이 들여다보게 만드는 계기가 돼 주었다. 출간한 지 꼭 10년 만에 개정판을 내면서 한 문장, 한 문장, 공들여 손보았다. 그런 줄도 모르고, 또는 무심코 썼던 차별이나 혐오 표현 등도 바로잡았고 제목도 『신기루』에서 『거인의 땅에서, 우리』로 바꾸었다. 내가 고비 사막에서 느꼈던 많은 것들이 보다 더 드러나는 제목이라 흡족하다. 코로나19가 세상을 뒤덮은 지 3년째로 접어든다. 떠나는 일이 자유롭지 않은 이 시기에 엄마와 딸, 친구들과의 여행을 담은 이 이야기가 읽는 분들께 작은 위안이 됐으면 좋겠다. 그리고 책을 읽는 동안 거인의 땅에서 함께할 수 있기를 바란다.

꽃바람

강가의 나루를 생각해 봅니다. 언제나 그 자리에 서서 늘 새롭게 흐르는 물과 바뀌는 배를 만나는 나루 말입니다...저는 『꽃바람』이라는 나루로 새로운 독자들과 만나기 위해 많은 고심을 했습니다. 헐어 내고 다시 지을 수는 없었지만 부족하거나 요즘 현실에 맞지 않는 것들은 고치고 손보았습니다. 나름대로 행복하고 설레는 시간이었지요. 그 행복함과 설레임이 책을 읽는 여러분들의 가슴에 고스란히 무늬로 남는다면 좋겠습니다.

나와 조금 다를 뿐이야

이 세상에 똑같은 사람이 있을까요? 일란성 쌍둥이라 할지라도 조금씩은 다를걸요. 생김새가 다르듯이 생각하는 것도, 관심도, 특성도, 다 다르겠지요. 이 책을 읽은 친구들이라면 그 '다름'을 인정할 수 있겠지요? 그랬으면 좋겠습니다.

나와 조금 다를 뿐이야

이 책을 읽은 여러분의 주위에도 수아와 닮은 친구가 있을 거예요. 나와 조금 다른 존재와 어떻게 지내야 하는지 잘 몰랐다면 이 책을 읽고 생각해 보면 좋겠어요. 그리고 나와 다르다고 선을 긋는 대신 잘 지낼 방법을 찾아보는 거예요. 그것만으로도 더불어 사는 세상의 문이 빼꼼 열릴 거예요. 우리 함께 그 문을 활짝 열어 보아요.

너도 하늘말나리야

이 책은 1999년 5월, 처음 세상에 나왔습니다. 독자들이 한결같이 사랑해 준 덕분에 2007년에 냈던 개정판까지 합쳐 70쇄를 찍었지요. 20세기에 나온 책을 21세기의 독자들도 읽고 있다고 생각하면 책에 대한 책임감을 갖지 않을 수 없습니다. 무엇보다 그사이 변화하고 성장한 시민 의식을 거스르는 내용이나 표현들을 세심하게 살펴 시대감각에 맞게 고쳐야 한다는 생각이 컸습니다. 세계 시민으로 자랄 어린이들이 읽을 책이니까요. 큰 사랑에 보답하는 마음으로 한 문장, 한 문장 손보아 재개정판을 냅니다. 새롭게 펴내는 『너도 하늘말나리야』가 현재의 어린이들에게도 자신과 친구들의 이야기로 다가갔으면 좋겠습니다. 또한 미르, 소희, 바우의 이야기가 코로나 시대를 살아가는 모두에게 위로와 힘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너도 하늘말나리야

<너도 하늘말나리야>는 풍경화 속의 느티나무가 제게 들려 준 이야기입니다. 느티나무는 자신이 살아온 나이테만큼 웅숭깊은 이야기를 들려 주었지만, 쓰는 내내 그 이야기를 다 담아내지 못하는 자신에 대해 안타까움을 느껴야 했습니다. 마침내 책을 세상에 내놓으면서 다시 한 번 느티나무를 생각해 봅니다. 느티나무는 앞으로도 살아온 세월보다 어쩌면 더 오래 그 자리에 서서 많은 이야기를 들려 줄 것입니다.

도들마루의 깨비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에는 많은 길이 있습니다. 땅 위뿐 아니라 하늘과 바다에도 길이 있습니다. 그 길은 사람들의 편리를 위해 만들어진 것입니다. 그 길들은 하루가 다르게 빠르고 편리해집니다. 공원의 잔디밭 가운데로 난 지름길처럼 말입니다. <도들마루의 깨비>는 사람들이 빠르고 편한 길을 만드느라 점점 소홀히 여기는 '마음의 길'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깨비와 은우의 사이에 난 마음의 길을 따라 걷는 시간이, 내가 그랬던 것처럼 여러분에게도 따뜻하고 행복한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동화창작교실

내가 쓰고자 하는 이야기와 끊임없이 대화를 나누는 일이 일상이 되어야만 합니다. 그래야만 책을 읽거나 영화를 보거나 여행을 하거나 누군가와 이야기를 나누는 일이 당신의 이야기에 영감과 자극을 줄 수 있으니까요. 그리고 어느 순간 자양분이 돼 마음 속 이야기가 점점 더 풍요로워지고 튼실해지는 것을 느끼게 될 것입니다.

마리오네트의 춤

어른들이 만들어 놓은 경쟁 체제와 성공 기준 아래에서 말 잘 듣는 아이가 되기를 강요받으며 자란 청소년들이 자기 인생의 주도성을 갖기란 쉽지 않다. 자기 자녀가 주도적인 삶을 살기를 바라더라도 모든 의사 결정을 아이에게 온전히 믿고 맡기는 부모는 드물다. 자기 주도성조차 이 사회의 굳어진 질서 안에서 발현되길 바라는 어른들이 있는 한 아이들은 마리오네트의 삶에서 벗어날 수 없을 것이다. 아이들에게 마리오네트의 삶을 강요하는 어른들 역시 크고 넓게 보면 고정관념이나 통념에 조종당하고 있는 존재들이다. 개정판 제목을 『마리오네트의 춤』으로 바꾼 이유는 독자에게 새롭게 다가가고 싶어서이기도 하지만 작품의 결, 또는 주제의 변화에 따른 결과임이 더 크다. 자신들과 다른 삶을 사는 봄이를 배제하고 혐오하는 아이들 또한 피해자라는 생각, 줄을 끊고 세상으로 나아간 봄이가 보다 자유롭고 행복하기를 바라는 마음은 여전하다. 이 책을 읽는 독자들과 그 마음을 함께하고 싶다.

밤티 마을 영미네 집

이름만 빌어 왔을 뿐, 새롭게 만들어 낸 곳인데도 나는 동화 속의 밤티 마을이 실제로 있는 것처럼 느껴져요. 그 곳에 가면 당장에라도 큰돌이와 영미가 날 맞으러 달려 나올 것만 같아요. 그리고 밤티 마을만큼이나 포근하게 오누이를 안아 준 팥쥐 엄마도 싱긋 웃으며 고개를 내밀 것 같고요.

밤티마을 봄이네 집

<밤티 마을 봄이네 집>이란 제목을 보자마자 여러분은 '봄이'가 팥쥐엄마가 낳은 큰돌이와 영미의 새 동생이란 사실을 눈치챘을 거예요. 봄이가 태어난 밤티 마을엔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혹시 자기 아이를 낳은 팥쥐 엄마가 큰돌이와 영미를 구박하지는 않을까요? 이 책은 큰돌이와 영미네 가족의 마지막 이야기랍니다. 여러분도 밤티 마을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읽는 동안 큰돌이랑 영미랑 함께 훌쩍 자라길 바랍니다.

사료를 드립니다

이번 책의 주인공들은 비교적 평범하고 일반적인 환경의 아이들로 얼핏 보기엔 큰 걱정이 없어 보입니다. 하지만 무심히 지나치기 쉬운 그들의 마음에도 주름지고 응달진 곳이 있다는 것을 알아주고 싶었습니다. - 작가의 말 중에서

선생님은 나만 미워해

학교는 공부뿐 아니라 서로 다름을 인정하고 배려하는 법을 배우는 곳이기도 해요. 여러분의 1학년을 응원하며, 교실에서 행복한 추억을 많이 만들기 바랄게요. - 작가의 말 중에서

선생님은 나만 미워해

엄마가 되고 나니 우리 아이도 어릴 때의 나처럼, 선생님이 자기만 미워한다고 생각하는 거예요. 여러분은 엄마한테 그런 투정을 부려 본 적이 없나요? 이 책에는 학교에 갓 들어간 1학년 은채와 친구들의 이야기가 담겨 있답니다. 이야기 속의 사건은 여러분도 이미 겪은 일이거나 앞으로 겪을 일이에요. 비록 실수투성이지만 그러면서 쑥쑥 자라는 은채와 친구들을 보면서 여러분도 함께 자라길 바랍니다.

신기루

내 작품 속에서 어른이 화자가 돼 본격적으로 자기 이야기를 하는 건 『신기루』가 거의 처음이다. 이번 작품에서는 딸 다인이와 엄마 숙희의 이야기가 1부와 2부로 나뉘어 같은 비중으로 펼쳐진다. 처음엔 엄마 따라 여행 간 딸이 화자인 단편소설로 썼는데 이야기를 시작만 해 놓은 것 같은 미진함을 떨쳐 버릴 수 없었다. 딸이 자라서 엄마가 되며 이어지는 모녀 사이는 모자나 부자, 부녀와는 또 다른 생명의 고리로 순환되는 관계라는 생각이 든다. 그런 모녀가 함께 간 여행에서 딸 이야기만 하는 건 어쩐지 공평치 못하고 균형이 맞지 않는 것 같았다. 엄마들 또한 딸이었던 때가 있었으며 세월의 흐름에 변한 건 겉모습뿐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기 때문일까? - ‘작가의 말’ 중에서

싫어요 몰라요 그냥요

아이였을 때 나는 엄마가 내 머리 모양을 마음대로 하는 것이 싫었어요. 치마를 입고 싶은데 바지를 입으라고 하고, 얇은 옷을 입고 싶은데 두꺼운 옷을 입으라고 하는 것도 싫었어요. 나는 나중에 어린이의 마음을 들여다본 이야기를 동화로 썼어요. 무조건 어린이 편을 들지 않는 결말이 아쉬운 친구도 있을 거예요. 마음대로 하는 게 다 좋은 것만은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된 어른이 쓴 글이니까요. 이 책을 읽고 나서 함께 그 문제에 대해 생각해 보기로 해요!

쓸 만한 아이

그 모습을 보자, 어른들이 잃어 가고 있는 따뜻한 마음을 간직하고 있는 아이들을 놓고 잠시나마 걱정했던 것이 슬그머니 미안해졌어. 눈에 잘 띄진 않지만 눈여겨보면 누구나 좋은 점 한 가지씩은 꼭 가지고 있을 텐데 말이야.

안녕, 내 첫사랑

첫사랑을 시작한 사춘기 소년의 이야기로 사랑의 가치와 본질에 관한 성찰은 물론, 사랑할 때 부딪히는 소소한 문제들을 현실적으로 그려 보고 싶었다. 또한 ‘관계’에 대해서도 생각해 보고 싶었다. (…) ‘안녕’이라는 인사말엔 만남과 헤어짐의 의미가 다 담겨 있다. 우리는 매 순간 새로운 삶과 만나고 또 작별하며 살아간다. 그 과정에서 겪고 느끼고 깨달은 것들로 내가 만들어진다. 동재의 다음 사랑과 독자 여러분이 시작하게 될 사랑을 응원하는 바이다. - 작가의 말 중에서

얼음이 빛나는 순간

『얼음이 빛나는 순간』은 청소년소설 열 권의 개정 작업을 일단락 짓는 책이다. 순서를 정하고 시작하지는 않았는데 우연히 그렇게 되었다. 의도하지 않았기에 어쩐지 필연이나 운명 같은 느낌으로 다가왔다. 소설의 주요 인물인 지오, 석주, 은설은 20대이다. 마치 내 다른 작품들 속에서 치열한 삶을 살아온 청소년들이 20대로 성장해 내 앞에 선 것 같았다. 개정 작업을 하면서 나는 세 젊은이에게 이 소설을 처음 쓸 때보다 더 깊은 애정과 이해와 연민을 느꼈다. 처음엔 인물을 형상화하고 사건을 이끌어 가는 일에 급급했다면 개정 작업을 하면서는 인간과 삶을 좀 더 깊이 있게 볼 여유가 생긴 것이다. (…) 20대가 된 청년들의 이야기로 개정 작업을 마무리하는 마음이 홀가분하지만은 않다. 그들의 과거가 그랬듯이 현재와 미래의 삶 또한 녹록치 않다는 걸 잘 알기 때문이다. 하지만 희망을 버리지 않는 한, 어떤 삶에든 빛나는 순간이 깃들어 있음을 진심을 다해 말해 주고 싶다.

얼음이 빛나는 순간

의식적이든 무의식적이든 우리는 매순간 자기 앞에 놓인 삶을 선택해야만 한다. 그 과정에서 인간은 누구나 실수를 저지르고 시행착오를 겪는다. 자기 선택으로 얻게 된 결과가 한없이 후회스럽고 지리멸렬하게 느껴질 때도 있을 것이다. 그렇더라도 다음엔 보다 나은 선택을 할 수 있기를 희망하며 자신에게 주어진 삶을 살아 내는 게 우리에게 주어진 책무이고 운명일 것이다. 그런 생각을 많은 선택 앞에서 갈등하고, 도망치고, 결과에 아파하고 후회하면서 자기 앞의 생과 마주하는 지오와 석주를 통해 보여 주고 싶었던 것이다. 이번 작품을 통해 어릴 때부터 내 책을 읽고 자란 이십 대 독자들과도 만날 수 있다면 좋겠다. 지오 같고 석주 같을 그들에게 누구에게나, 언젠가는 빛나는 순간이 있으며 그 시간은 자신이 만드는 것임을 말해 주고 싶다. - ‘작가의 말’ 중에서

가나다별 l l l l l l l l l l l l l l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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