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시하는 삶
시하는 삶

‘시하다’는 ‘사랑하다’입니다.
나를 타자에게 내주지 못해 안달하는 말이
시입니다.

- <김혜순의 말> 중

통계 : 시로 보는 2014 ~ 2024

기간 : 2014년 4월 1일 ~ 2024년 3월 31일

2014 ~ 2023, 지난 10년 연도별 시 베스트셀러

2023
1
나는 오래된 거리처럼 너를 사랑하고
진은영 지음 / 문학과지성사
2
이걸 내 마음이라고 하자
황인찬 지음 / 문학동네
3
꽃을 보듯 너를 본다
나태주 지음 / 지혜
4
촉진하는 밤
김소연 지음 / 문학과지성사
5
우리를 세상의 끝으로
강정 외 지음 / 문학동네
2022
1
나는 오래된 거리처럼 너를 사랑하고
진은영 지음 / 문학과지성사
2
너무 잘하려고 애쓰지 마라
나태주 지음 / 열림원
3
꽃샘바람에 흔들린다면 너는 꽃
류시화 지음 / 수오서재
4
너의 하늘을 보아
박노해 지음 / 느린걸음
5
꽃을 보듯 너를 본다
나태주 지음 / 지혜
2021
1
마음챙김의 시
류시화 엮음 / 수오서재
2
꽃을 보듯 너를 본다
나태주 지음 / 지혜
3
그런 사람 또 없습니다
원태연 지음, 히조 삽화, 배정애 캘리그래피 / 북로그컴퍼니
4
나는 천사에게 말을 배웠지
정현우 지음 / 창비
2020
1
마음챙김의 시
류시화 엮음 / 수오서재
2
너와 함께라면 인생도 여행이다
나태주 지음 / 열림원
3
제주에서 혼자 살고 술은 약해요
이원하 지음 / 문학동네
4
꽃을 보듯 너를 본다
나태주 지음 / 지혜
5
이별이 오늘 만나자고 한다
이병률 지음 / 문학동네
2019
1
꽃을 보듯 너를 본다
나태주 지음 / 지혜
2
그리하여 흘려 쓴 것들
이제니 지음 / 문학과지성사
3
우리가 함께 장마를 볼 수도 있겠습니다
박준 지음 / 문학과지성사
4
마음이 살짝 기운다
나태주 지음, 로아 그림 / 알에이치코리아(RHK)
5
다시 오지 않는 것들
최영미 지음 / 이미출판사
2018
1
꽃을 보듯 너를 본다
나태주 지음 / 지혜
2
시로 납치하다
류시화 지음 / 더숲
3
너의 아름다움이 온통 글이 될까봐
황유원 외 지음 / 문학동네
4
우리가 함께 장마를 볼 수도 있겠습니다
박준 지음 / 문학과지성사
5
내가 사모하는 일에 무슨 끝이 있나요
문태준 지음 / 문학동네
2017
1
어쩌면 별들이 너의 슬픔을 가져갈지도 몰라
김용택 지음 / 위즈덤하우스
3
꽃을 보듯 너를 본다
나태주 지음 / 지혜
4
초판본 하늘과 바람과 별과 詩
윤동주 지음 / 소와다리
5
너의 아름다움이 온통 글이 될까봐
황유원 외 지음 / 문학동네
2016
1
초판본 하늘과 바람과 별과 詩
윤동주 지음 / 소와다리
2
초판본 진달래꽃
김소월 지음 / 소와다리
3
초판본 사슴
백석 지음 / 소와다리
4
어쩌면 별들이 너의 슬픔을 가져갈지도 몰라
김용택 지음 / 위즈덤하우스
5
꽃을 보듯 너를 본다
나태주 지음 / 지혜
2015
1
초판본 하늘과 바람과 별과 詩
윤동주 지음 / 소와다리
2
초판본 진달래꽃
김소월 지음 / 소와다리
4
문득 사람이 그리운 날엔 시를 읽는다
박광수 엮음.그림 / 걷는나무
5
슬픔이 없는 십오 초
심보선 지음 / 문학과지성사
2014
1
딸아, 외로울 때는 시를 읽으렴
신현림 엮음 / 걷는나무
2
서울 시
하상욱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3
그 풍경을 나는 이제 사랑하려 하네
안도현 엮음, 김기찬 사진 / 이가서
4
서울 시 2
하상욱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5
말들이 돌아오는 시간
나희덕 지음 / 문학과지성사

지난 10년, 가장 많은 독자를 만난 시인

나태주
1위
나태주 저자 사진
알라딘 독자에게 전하는 메시지

알라딘 독자 여러분들께

전해 들으니 지난 10년 동안 제 시집이 가장 많이 독자 분들에게 선택되었다는군요.
다만 거기에 반가움과 감사와 기쁨이 있을 뿐입니다.
저는 시를 쓰는 사람이면서 일선 현장으로 강연도 많이 다니는 사람입니다.
그래서 요즘 독자들이 얼마나 감정적으로 목 말라 하고 또 시를 원하는지를 잘 알고 있습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 될수록 독자들 편에 서서 시를 써야 하지 않을까요?
아마 그래서 제 시집이 독자들 손에 자주 들린 것으로 압니다.
그렇지요. 혼자 가는 길이 아니고 함께 가는 길입니다.
함께 가는 길 위에 시가 있습니다.
'빨리 가려면 혼자서 가고 멀리 가려면 둘이서 가라.'
이것은 아프리카 사람들의 속담이라고 합니다.
우리 부디 함께 멀리까지 가면서 외롭고 힘들면 손을 잡고 시를 서로 읽어주면서 갔으면 합니다 .
그러노라면 막막한 인생 길도 조금은 부드러워지고 정다워질 것으로 믿습니다.
알라딘 독자분들께 멀리 고개 숙여 안부와 감사의 인사드립니다.

나태주 드림

02윤동주
2위
윤동주 지음 / 소와다리
03김용택
3위
김용택 지음 / 마음산책
04백석
4위
백석 지음, 고형진 엮음 / 문학동네
05김소월
5위
김소월 지음 / 소와다리
06박준
6위
박준 지음 / 문학동네
07정호승
7위
정호승 지음 / 창비
08기형도
8위
기형도 지음 / 문학과지성사
09이병률
9위
이병률 지음 / 창비
10나희덕
10위
나희덕 지음 / 문학과지성사
11도종환
11위
도종환 지음, 송필용 그림 / 알에이치코리아(RHK)
12황인찬
12위
황인찬 지음 / 민음사
13문태준
13위
문태준 지음 / 문학과지성사
14한용운
14위
한용운 지음 / 열린책들
15이제니
15위
이제니 지음 / 문학과지성사
16정지용
16위
정지용 지음 / 그여름
17최승자
17위
최승자 지음 / 문학과지성사
18안도현
18위
안도현 / 문학동네
19진은영
19위
진은영 지음 / 문학과지성사
20허수경
20위
허수경 지음 / 문학과지성사

시모저모, 한국시 담당 MD 선정 시적인 사건 10

01
초판본 흥행 열풍
윤동주 지음 / 소와다리

2017년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의 인기와 함께 초판본 열풍이 시작되어. 윤동주, 김소월, 백석 등의 시가 새로이 사랑받았다. 읽는 책이 아닌 보는 책, 가지는 책에 대한 수요가 존재함을 확인시킨 사건이기도.

02
김혜순 시인, 한국 작가 최초로 전미도서비평가협회상 수상
김혜순 지음 / 문학과지성사

김혜순 시인이 2024년 3월 미국 전미도서비평가협회상 시 부문을 수상. 김혜순은 <죽음의 자서전>으로 그리핀시문학상 수상하기도 했으며, 김이듬의 <히스테리아>가 2020년 '전미번역상'과 '루시엔 스트릭 번역상'을 수상하는 등 세계로 한국 시가 뻗어나가고 있다.

03
박준 시집 <당신의 이름을 지어다가 며칠은 먹었다> 흥행
박준 지음 / 문학동네

새로운 감수성, 새로운 시인이 대거 등장했다. 시는 읽히지 않는다는 세간의 평이 무색하게 박준의 <당신의 이름을 지어다가 며칠은 먹었다>는 62쇄, 20만 부 이상 독자의 선택을 받았다.

04
새로운 시 시리즈의 등장
허수경 지음 / 문학동네

신경림의 <농무>, 황동규의 <나는 바퀴를 보면 굴리고 싶어진다>의 거리만큼 개성 강한 시집으로 한국시를 양분했던 창비, 문지 이후의 시. 문학동네 시인선, 봄날의 시집, 아침달 시집 등 새로운 감각의 시인선이 출간되기 시작했다.

05
드라마 셀러 시집
김용택 지음 / 위즈덤하우스

드라마 <시크릿 가든>(2010)의 중요한 순간을 함께한 시집으로 널리 사랑받은 <가슴속을 누가 걸어가고 있다>, <나쁜 소년이 서 있다> 이후 시집은 드라마의 이야기를 더하는 소재로 사용되기도 했다. <도깨비>(2016) 은탁의 책으로 사랑받은 <어쩌면 별들이 너의 슬픔을 가져갈지도 몰라> 등이 있었다.

06
인스타그램은 시가 될 수 있다
하상욱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고민하게돼
우리 둘 사이

하상욱 단편시집 <축의금>

한 단어에서 한 문장까지, 호기심을 이끄는 짧은 문장에 펀치가 있는 제목을 더한 정형시, '시팔이' 하상욱을 대표로 한 인스타그램 시가 사랑받았다. <서울 시>는 <서울 보통 시>로 이어지는 중.

07
광화문의 나태주
나태주 지음 / 지혜

시력 50년을 훌쩍 넘긴 시인, 2012년 교보생명 빌딩 '광화문 글판'에 대표작 '풀꽃'이 게재되며 나태주는 2010년대에 새롭게 주목받았다. 그의 시는 ‘내 마음을 울리는 광화문 글판은?’설문에서 25년 간 가장 사랑받은 글판으로 선정되기도 했다고.

08
첫 시집을 낸 시인들
이원하 지음 / 문학동네

한 시인이 갈고 닦은 세계를 집대성해 보여주는 출사표, 시인의 첫 시집 역시 환영받고 있다. 2020년의 베스트셀러 이원하의 <제주에서 혼자 살고 술은 약해요>, 2021년의 베스트셀러, 정현우의 <나는 천사에게 말을 배웠지> 등이 한 예. 고선경의 <샤워젤과 소다수>(2023), 박참새의 <정신머리>(2023) 등도 시 읽는 독자의 선택을 받고 있따.

09
세계 시 붐은 온다
루이즈 글릭 지음, 정은귀 옮김 / 시공사

1996년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 비스와바 심보르스카의 <끝과 시작>처럼 오래 사랑받은 세계시인들이 있다. 세계의 시를 동시대 독자에게 소개하려는 출판사들의 시도도 계속되고 있다. 2020년 노벨문학상 수상자 루이즈 글릭의 <야생 붓꽃>, 짐 자무쉬의 영화로 소개된 윌리엄 칼로스 윌리엄스 <패터슨> 같은 저명한 작품뿐 아니라 일본 노인들의 유쾌한 시집 <사랑인 줄 알았는데 부정맥> 등도 사랑받고 있다.

10
독립출판물 화제
나선미 지음 / 연지출판사

독립출판 페스티벌은 '힙한' 독자의 선택을 받고 있다. 경계 없는 창작활동을 지향하는 시인들의 독립출판물 역시 속속 출간되어 사랑받고 있다. 차정은의 <토마토 컵라면>, 나선미의 <너를 모르는 너에게>, 최유수의 <무엇인지 무엇이었는지 무엇일 수 있는지> 등이 사랑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