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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라나는 선물
박라연

손과 발과 마음은 왜 위험한 순간에 더 끌릴까

이끌린 내용

그 위험 수위를 손톱 발톱 머리카락으로 자라나게 하신 것


(뛰어가 껴안거나 어루만지거나

멀리 차거나 훔치거나 바꿔치기하거나

마음을 빼앗거나 함부로 넘겨주는 것)


악의는 물론 호의까지도 넘치면 곤란하다는 것

서로가 볼 수 있으라고 자라나게 하신 것


너는 언제쯤 알았니?


잘라내어도 아프지 않은 부위라는 거

피 한방울 안 흘리게 그 흔적 지워주신 것 말이야


용서와 칭찬의 말씀이었다는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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