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에 조금 능숙해진 것만 같았던 서른의 중반, 저자는 너무 일찍 찾아온 엄마의 죽음 앞에 모든 것을 멈추게 된다. 엄마 없이도 똑같이 하루가 시작되고, 엄마 없이도 엄마가 가장 좋아하는 계절이 돌아왔지만 다시 예전처럼 살아갈 엄두가 나지 않는다. 훌쩍 사라져버린 엄마와 진짜로 헤어지기 위한 시간이 필요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