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주변에, 사회의 작은 틈에 어쩌면 영사 중일지도 모를 작고 귀여운 것들의 치열한 생존 투쟁을 다룬 이 소설은 판타지와 호러를 잘 차려입은 ‘지금 현실’의 이야기다. 하찮고 우스운 사건들을 거닐며 순간순간 번뜩이는 쓰고 아릿한 기억들이, 읽는 내내 이 소설 심장부에 각인된 메시지를 선명히 드러낼 것이다.
안데르센은 동화를 통해 독자들에게 인간성의 본질, 도덕적 갈등, 사랑의 여러 측면에 대해서 철학적 질문들을 던졌는데, 이 질문들에 대한 인문학적 해석을 첨부해 독자가 동화를 읽으며 함께 고민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책을 먹는 종족의 신비로운 이야기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고딕 호러 판타지. 독특하고 미스터리한 세계관으로 출간 즉시 엄청난 찬사를 받으며 전 세계 독자를 단번에 사로잡았다. 고전적인 배경과 현대적인 캐릭터, 박진감 넘치는 전개가 만나 지금껏 경험해보지 못한 새로운 ‘맛’을 선사한다.